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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라임경제] '금융 분야의 알쓸신잡' 꿈꾸는 서민금융연구포럼
언론사 [프라임경제] 작성일 18-02-22 12:18 조회수 204
뉴스 원문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html?no=381728

'금융 분야의 알쓸신잡' 꿈꾸는 서민금융연구포럼


열린 문호, 유튜브 통해 자료 공유…전문가들만의 모임 지양해 관심 높아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07.18 09:53:11

 

[프라임경제] "국내 최고금리 수준 결정에 있어 근거가 미약하다. 남아공 사례를 고려해 학계, 실무자, 사용자 등으로 구성된 최고금리협의회를 만들고 최고 금리 결정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 - 박덕배 금융의창 대표

"저신용 생활자가 20%가 넘는 고금리 시장을 이용하도록 하는 것은 정부의 직무유기다. 금리 인하로 돈을 빌리지 못하게 되는 저신용 생활자는 사회복지 등으로 정부가 해결해줘야 한다." - 이민환 인하대 교수


이달 5일 '서민금융연구포럼'이 연 두 번째 포럼 발언 내용 중 일부다. 우리 사회와 금융의 현안인 금리 문제를 다루는 것은 물론 정부의 금융시장 개입 문제, 멀리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의 우수한 금리 결정 사례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철학과 다양한 지식이 쏟아졌다.


갑론을박을 통한 해결책 강구에 머물지 않으면서, 서로 생각과 지식을 주고받으면서 '사고의 확장'을 펼치고 있다. 이날도 정해진 포럼 시간을 30분 이상 훌쩍 넘겼으나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세미나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이 대부분 자리를 뜨지 않고 이런 '지적 향연'을 즐겼다. 


최근 TvN방송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김영하 작가·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등의 재담꾼들을 내세워 인기를 얻는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처럼 여행길 내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수다를 이어가는 것과 흡사하다.


알쓸신잡 등장인물들처럼 자연스런 대화를 통해 주제가 확장되고 상식과 숨은 이야깃거리가 풍부하게 교차해 엮여가는 구조다.


두 번째 포럼에는 도우모토 히로시 일본 도쿄정보대학 교수가 초빙되는 등 해외에서 특강을 할 연사를 특별히 초빙하는 등 외형적 화려함도 제법 갖췄다.


그렇지만, 참석자들은 물론 행사 후 질문을 던지는 일반 방청객들 역시 다양한 금융 실무와 식견으로 무장해 '특강 연사가 전해주는 외국 사례를 듣고 끝나는' 이상으로 '얻는 바'를 찾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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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서민금융연구포럼이 연 '새 정부에 바라는 서민금융 정책 방향' 주제 포럼. ⓒ 서민금융연구포럼


이 같은 실험을 하고 있는 서민금융연구포럼은 지난 2월21일 창립총회를 연 신생단체다. 하지만 서민금융제도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보충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토론하겠다는 포부로, 이미 회원 규모만 200명을 넘어섰다.


이후 4월12일에는 '대선주자의 공약이 오히려 서민을 옥죄는가?'라는 다소 도발적인 주제로 첫 포럼 행사를 열었다.


제목은 '새 정부에 바라는 서민금융 정책 방향'이란 다소 점잖은 표제였지만,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내실없는 공약이 서민금융에 오히려 부작용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음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여기서 자신감을 얻어 이달 5일 두 번째 포럼으로 '저금리가 오히려 서민대출자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상식을 깨는 위험성을 진단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치열한 논쟁이 불가피한 현안들이라 자칫 패널들 간 평행선을 달리거나, 감정이 상하든지, 혹은 청중들 입장에서는 듣기에 어려울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든 있는데 다양하고 풍부하면서 가급적 쉽게 이야기를 풀어가려 노력하며 포럼 운영의 황금비를 스스로 찾아가는데 '아직은 성공 중'이다. 


이는 참석자들과 매번 초빙·편성되는 패널, 행사를 기획하는 포럼 간부 운영자들 중에 학술과 실무 각 영역에서 지식과 대중적 경험을 겸비한 인사들이 포진했기 때문.


조성목 전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지원국 선임국장이 회장을 맡았고, 이정하 이사는 법무법인 화우 고문으로 다양하게 사람과 사례를 다뤄본 원로다. 이상권 부회장 역시 국민은행 본부장을 역임하고 사회적기업 한국이지론 대표를 지내면서 은행계와 서민불법사금융 피해구제를 섭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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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연구포럼에서는 오프라인 행사 참석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자료를 널리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 유튜브


'은행에는 한국금융연구원, 보험에는 보험연구원, 증권에는 자본시장연구원이 있지만, 서민금융 관련 연구원은 없는 실정'이라며 서민금융연구에 관한 전문 '싱크탱크'가 필요하다고 조성목 서민금융연구포럼 회장이 제언한 것이 주변 사람들의 화답으로 실현된 셈.


이상권 서민금융연구포럼 부회장은 "포럼 자료를 다시 들으면 좋겠다는 문의와 요청이 많아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앞으로도 문호를 널리 열어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다양한 서민금융 이슈 공론화에 나설 뜻을 시사했다.


앞으로도 '깊이 있으면서도 누구든 들을 수 있게 쉽고 재미있는 포럼'으로 발전을 거듭할지 주목된다. 문자 그대로 '알쓸신잡(알아둘수록 쓸모있는 신기한 잡학금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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